AOG HEATING SYSTE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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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친환경주택을 찾아서]40평 주택의 겨울철 난방비가 고작 5만원? 2022-03-04

[건설이코노미뉴스-최효연 기자] “아파트에 살 때 15만~20만원씩 난방비가 들던 것에 비해 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 저도 놀랐어요”.  얼마 전 단독주택 최초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은 경기도 고양시 ‘해바람’에 거주하는 김만영씨 (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장)의 말이다.

친환경 건축자재를 적용해 환경은 물론 가족 건강도 챙기고 건물 유지비도 줄일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해보고자 녹색건축인증에 도전했는데, 생각보다 더 쾌적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.

김 씨의 해바람 단독주택(지상 3층, 연면적 196㎡)은 낡은 주택을 철거한 뒤 생태학적 가치가 낮은 기존 토지를 100% 사용했다.

고효율‧저오염물질 보일러, 저탄소인증 가스레인지, 절수형 수도꼭지 및 샤워헤드, 초절수형 변기, 고효율 단열재, 라돈 저방출 석고보드, 친환경 종이벽지, 고단열 창호, 친환경 바닥재 및 접착제, 고효율 LED 조명, 저탄소 난방 시스템 등 가능한 모든 건축자재와 기구‧설비는 환경마크, 저탄소, 녹색기술 등의 인증제품을 우선적으로 적용했다.

김 씨가 직장에서 20년 가까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 온 환경성 우수 제품을 망라해 주택에 적용한 것이다.  그 덕에 김 씨의 주택은 단독주택으로는 처음으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(그린1등급)과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.

김 씨의 주택이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고 난방비가 크게 준 것은 단독주택으로는 드물게 3중 밀폐형 고단열 창호를 설치하고 고효율 단열재를 써서 내단열은 물론 외단열까지 시공해 건물 밖으로 새나가는 에너지를 잡았기 때문이다.

하지만 온돌난방 시스템을 설치할 때 고단열과 수평유지 기능의 저탄소 건식난방 패널설계를 적용한 것도 또 다른 큰 이유다.

‘저탄소 온돌난방 시스템’인 에이오지시스템(AOG System)의 온돌장군은 녹색인증(녹색기술인증, 녹색기술제품확인)을 받았다.  2열 분배 순환방식이 적용된 이 시스템은 방열성능이 개선돼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습식 온돌난방 시스템인 표준바닥 5종과 대비해 최고 40%까지 난방비를 줄이고 설정온도 도달능력을 55% 단축시킬 수 있다.

습식 온돌난방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엑셀(XL-PE)관은 난방수 온도를 70~80℃까지 사용하나, 저탄소 온돌난방에는 난방수 온도 95℃, 압력 10기압까지 견딜 수 있는 ‘3중 복합관(PEX-Al-PEX)’을 사용해 열효율 및 내구성을 높였다.

건식 온돌의 고질적 문제인 꿀렁임을 방지하는 수평유지기능과 효율적 축열 기능, 지역난방 환경의 압력에도 모두 견딜 수 있는 2중 누수 방지 링이 삽입된 연결구를 사용해 비전문가가 연결해도 누수가 없도록 설계된 친환경 저탄소 건식난방 시스템이다.

김 씨는 “건물 밖으로 새나가는 에너지만 잘 잡아도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을 통과할 수 있다”며,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하지 않아 추가비용 부담도 적고 건물이 적은 패시브(passive) 방식의 건축을 권장했다.  게다가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으면 세제혜택도 있다.

녹색건축 인증 최우수등급과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하면 건물 취득세가 15% 감면된다. 재산세는 5년간 15% 감면받는다.  그러나 이 혜택은 빙산의 일부다. 제대로 짓지 않은 집에서 살 때의 더 드는 유지관리비를 절약하는 것과 건축자재에서 뿜어 나오는 유해물질 노출 때문에 생기는 질병을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절약하는 게 훨씬 더 크다.

김 씨는 “제가 사는 친환경주택이 길게 보면 가계에 훨씬 유익할 것이라 확신한다”며, “이 집에 들어온 뒤 가족들 잔병치레도 줄고, 냉‧난방비도 절약돼 만족하며 매우 행복하다”고 말했다.

출처 : 건설이코노미뉴스(http://www.cenews.kr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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